리뷰 ‘트루먼 쇼’: 리얼리티TV, 그리고 감시. 시대의 선견지명을 가진 걸작.

트루먼쇼_리뷰
<내 자아에 대한 미련, 탐험, 도전: 트루먼쇼>

1998년, 시대를 앞서간 영화가 하나 개봉하였습니다. 피터 위어 감독과 앤드류 니콜 작가가 제작한 “트루먼 쇼” 입니다. 이는 과학 소설, 드라마, 그리고 현실, 자유, 인간 조건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탐구를 결합한 당시대의 보기드문 보석같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트루먼쇼의 줄거리

이 영화는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24시간 생방송되는 리얼리티 쇼의 주인공이 되어있습니다. 트루먼의 일생은 태어날 때부터 거대한 돔으로 덮인 세트 안에서 살아왔으며, 그의 모든 움직임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 의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가 사는 시헤이븐 타운은 배우들로 채워져 있으며, 그의 친구와 가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트루먼은 자신의 가공된 현실을 점차 인식하게 되고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 트루먼의 가공된 현실과 심리 흐름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 버뱅크는 자신의 삶 전체가 가공된 현실, 즉 그가 모르는 사이 주인공이 된 TV쇼의 세트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트루먼의 마음 속 깊은곳에 의심의 씨앗이 싹트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펼쳐지며, 이해하기 어려운 몇몇 사건들의 목격으로 인해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한 깊은 의심과 존재의 위기로 이어집니다.

3. 인간의 존재론적 탐구 자율성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존재, 진실과 의미를 찾기 위한 인간의 강한 욕망을 상징합니다. 영화에서 표현되는 중대한 사건들은 트루먼이 본인 존재를 의심하고 찾아가게 하는 과정과 그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배우 짐캐리는 극중 주인공 트루먼의 감정 변화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해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4. 내 자아에 미련을 갖게하는, 생각에 잠기게 하는 영화

제게 ‘트루먼 쇼’는 단순한 영화 이상으로 생각할 메세지를 주는 그런 종류의 영화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우리 자신의 ‘리얼리티 쇼’를 탐색하면서, 이 영화는 우리 자신의 진정성, 자유, 그리고 현실의 본질에 대한 투쟁을 그대로 투영하기 때문입니다.

트루먼쇼와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회사라는 공간은 어떤가요?
제게는 이 곳 역시 ‘쇼’를 요구하는 공간으로 보일때가 많습니다. 저 뿐만인가요?

저는 시청자가 보고싶어하는 것, 듣고싶어하는 자극적인 것을 찾아 니즈에 따라 나자신을 철저히 누르고 이에 맞추어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루 중 8시간동안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다소 속이 편해지긴 합니다만, 역시 ‘바다’로 나가는 여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것 하나. 트루먼처럼 우리는 종종 우리 ‘쇼’의 안전함과 우리 자신의 ‘바다’로 향하는, 위험하지만 짜릿한 여정, 즉 진정한, 각본 없는 자아로 향하는 여정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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