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관련업체를 알아보려던 참에, 놀라운 뉴스가 있어 내용을 좀 알아봤습니다.
중국의 AI기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미국의 결단(수출통제 등)이 중국을 더 나은 혁신으로 등떠민 효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시작인 이 전쟁의 승자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형태가 OpenAI-ChatGPT 등과 매우 닮았다.>
딥시크란 무엇인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가?
딥시크(DeepSeek)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로, 2023년에 설립된 회사의 CEO인 Liang Wenfeng(량원펑)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 헤지펀드 High-Flyer 아래에서 활동했으나,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제한 속에서도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딥시크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구축했고, 오픈소스 전략을 사용해 글로벌 AI 업계에 강력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딥시크와 미국 AI 업계의 반응
충격과 공포, 실리콘밸리를 뒤흔드는 중국발 AI 쓰나미
1. 딥시크 최신버전 이후 미국 주식시장 반응
딥시크가 최신 버전을 발행한 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IDIA)는 주가가 5% 이상 하락했고, 소프트뱅크(SoftBank) 역시 8% 이상 떨어졌다. 나스닥 100 선물과 S&P 500 선물 모두 2% 이상 하락하여, 투자자들이 AI 칩 수요 감소 우려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국과 홍콩의 기술주는 딥시크의 급부상에 고무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 딥시크의 AI 모델과 미국 AI 기업들과의 비교
딥시크가 공개한 R1 모델은 오픈AI, 메타 등 미국의 주요 AI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성능: 수학적 문제 해결, 코딩, 논리 추론 등에서 일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 계열 모델보다 앞선 결과를 보였다.
- 비용 효율성: 약 600만 달러 수준으로 대규모 모델을 훈련해 메타나 오픈AI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성공을 거뒀다.
- 오픈소스 전략: 모델을 MIT 라이선스로 공개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고, 이는 미국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채택해온 폐쇄형 모델과 대조적이다.
3. 미국 업체들의 대응 방안
- 인프라 투자 강화: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100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맺고, 엘론 머스크의 xAI는 Colossus 슈퍼컴퓨터에 100만 개 이상의 GPU를 도입하고 있다.
- 오픈소스 모델 개발: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가격 인하 및 무료 체험 확대: 딥시크가 무료 또는 저가 정책을 내세우면서, 기존 유료화에 의존하던 기업들이 무료 체험 확대와 같은 새 전략을 검토하는 추세다.
4. 미국과 중국의 AI 접근 방식의 장단점
- 미국
- 장점: 기술 혁신과 개방형 연구, 풍부한 데이터와 인재 풀,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
- 단점: AI 모델 개발 비용이 높고, 윤리적·규제 측면에서 개발 속도가 지연될 수 있음
- 중국
- 장점: 국가 주도의 강력한 기술 개발 전략, 방대한 데이터, 비용 효율적인 개발 방식
- 단점: 정부의 통제와 검열, 기술적 격차로 인한 품질 우려
5. 미 주식시장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 이유
- AI 칩 수요 감소 우려: 딥시크의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인해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 기술적 혁신: MLA(Multi-head Latent Attention)와 같은 새로운 구조로 칩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오픈소스 전략: 폐쇄형 모델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 투자 심리 위축: 기존 AI 칩 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며, 관련 종목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6. AI 업계 거물들의 반응
- 젠슨 황(NVIDIA CEO): 딥시크의 등장으로 자사 주가가 하락하자 “더 적은 칩으로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면 시장 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언급이 전해졌고, 내부 혁신을 통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 엘론 머스크(xAI 대표): 직접적인 코멘트는 없지만, xAI 슈퍼컴퓨터에 대규모 GPU를 배치하며 딥시크의 부상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 샘 알트먼(OpenAI CEO): “무언가를 복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딥시크가 오픈AI 모델을 일부 참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 퍼플렉시티(Perplexity)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딥시크가 짧은 시간 내에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고 언급하며, “하드웨어 제약 상황이 오히려 혁신을 몰고 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