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피의 부상과 진화: 1980년대 경제 영향에서 현대까지의 추적

Yuppie로 본 당시 사회
<1980년대 Yuppie 패션>

1980년대 초 미국에서 등장한 “여피(Yuppie)”라는 용어는 ‘Young Urban Professionals’와 ‘Hippie’를 합친 영단어로, “도시의 젊은 지식노동자, 전문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사회 집단은 그 시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되었으며, 중요한 경제적 및 문화적 변화를 반영했습니다.

1. 여피 탄생의 배경

여피의 부상은 1980년대의 경제 호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이거노믹스 정책으로 표시된 이 시기는 상당한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및 자유 시장 자본주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금융, 법률, 신기술 산업과 같은 분야에서 호황을 누린 경제는 잘 교육받은 젊은 전문직, 회사원 같은 고임금 직업이 다수 창출 되었는데, 이러한 경제 환경과 물질주의, 그리고 개인적 성공에 대한 문화적 변화는 여피 현상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레이거노믹스란?

2. 여피의 특징

여피들은 대체로 20대와 30대였으며, 명문 대학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높은 소득, 도시적 생활 방식,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성공을 희망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소비주의적 생활 방식을 선호하고 고급 상품, 고급 패션, 고급 생활에 투자했습니다. 그들은 종종 사무실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도 여가 활동과 야간 생활에 몰두하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기’의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3. 부각된 문제점

여피 문화를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전통적 가치를 희생하면서 부와 물질적 소유에만 중점을 두는 탐욕, 그리고 표면적인 것만 중요시 여겨지는 문화의 상징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1987년 발생한 블랙 먼데이는 호황 경제에 크게 의존하는 생활 방식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여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여피의 부상이 부각시킨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소득 불평등 문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블랙먼데이란?

4. 2000년대 사회와의 차이

1980년대 여피 시대는 2000년대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2000년대도 여전히 물질주의를 선호하고 있지만, ‘부’의 의미 다변화와 기술 및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인식 확대로 이전과는 다른점을 갖고있습니다. 닷컴 열풍으로 시작한 인터넷의 부상은 전통적인 형태의 기업 성공보다 혁신과 스타트업 문화를 더 가치있게 여기는 새로운 시각을 다수 만들어냈습니다. 2000년대는 또한 2008년 금융 위기 같은 중대한 경제적 위기도 거치게 되면서 부와 성공에 대한 태도를 다시한번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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